설악권 각 사찰들이 지난 14일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길 기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는 이날 극락보전에서 본·말사 대덕스님, 이양수 국회의원 당선인, 김시성 도의장, 이병선 시장, 김진기 시의장, 기관단체장,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열고 부처님 오신 날의 참 뜻을 기렸다.
법검 우송 주지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2560년이 지난 지금까지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우리 앞에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사는 이에 앞서 저소득가정 500세대와 경로당 85곳에 전통시장 상품권, 생필품, 라면 등 5,000여만원의 상품을 전달했다.
신흥사는 다음달 18~19일 ‘제6회 설악산 신흥사배 축구·야구대회 및 전통문화가족한마당축제’를 개최한다.
천년고찰 낙산사(주지 도후스님)는 이날 오전 11시 보타전에서 도후 주지스님과 이양수 국회의원 당선인, 김진하 양양군수, 장석삼 도의원,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낙산사는 이날 봉축법요식에서 불교대중화에 공로가 큰 각 기관의 직원들에게 표창과 활동비 100만원씩을 전달했으며, 오후 2시부터는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도후 주지스님은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라는 넓은 생각으로 마음의 평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금강산 건봉사(주지 마근스님)는 지난 14일 대웅전 앞에서 윤승근 고성군수, 김형실 군의회 의장 등 기관 단체장과 신도, 주민, 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마근 주지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의 손길이 모든 군민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고명진·김주현·이용수 기자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지난 14일 신흥사 극락보전에서 봉행됐다.
건봉사는 지난 14일 대웅전에서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낙산사 도후스님이 아기부처를 목욕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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