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후보자들의 막판 표심잡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동기 후보는 속초인제고성양양 4개 지역을 하루 동안 숨 가쁘게 돌며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방문해 동해안 어업인들에 대한 정책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8일에는 이광재 민주당 도 선대위원장과 동반유세팀을 꾸려 오전에는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양양군청 광장에서 ‘오색케이블카 재추진 및 흘림골 유원지 상시개방’ 등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9일에는 육군 대장 출신으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김병주 후보와 함께 인제지역에서 정책동반 유세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고성과 속초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
출퇴근 시간대 큰 절로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이동기 후보는 “새로운 설악권을 만들기 위해 저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시면, 집권여당의 힘으로 지역발전을 이뤄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기호 2번 미래통합당 이양수 후보는 지난 8일 아침 속초시 조양동 성호아파트 인근 교차로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인과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날 거리유세에는 윤광훈 속초선거대책위원장과 이병선 전 시장, 김종희 전 시의장, 이원찬 전 부시장 등이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며 힘을 보탰다.
이 후보 선거운동원 등은 이날 ‘검증된 큰 일꾼’, ‘3040 엄마 아빠를 응원합니다! 남부권 중학교 신설, 설악 잡월드 유치’ 등의 피켓을 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성호아파트에서의 거리유세를 마치고 속초시 산불진화대를 방문해 격려하고 인제로 이동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양수 후보는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가 심하지만, 저를 향한 현장의 표심은 뜨겁다. 선거 막판까지 더욱 열심히 해서 꼭 승리해 좋은 정치로 지역주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7번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도경 후보는 중앙당의 공약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다.
김 후보는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를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유권자와 대화를 나누면 처음에는 우리들의 얘기를 신뢰하지 못하다가 대화가 무르익으면 우리 당의 주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분들이 적지 않다. 이렇게 한 명 한 명씩 만나가다 보면 언제가 우리가 요구하는 바가 꽃을 피울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호 8번 무소속 황정기 후보는 8일 아침 선거운동원들과 대포동 속초해양산업단지 입구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이날 속초 시내 일원과 노학동 만천주유소 인근 교차로에서 거리유세를 가졌다.
황정기 후보는 “정당 후보들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았지만 그래도 선거현장에서는 저의 진심을 이해하는 유권자들이 많아 위안이 됐다”며 “유권자들에게 선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고명진·김주현·이광호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지난 10∼11일 이틀간 실시된 가운데 속초시 조양동 속초도서체육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여성유권자가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끼고 기표한 투표용지를 관내 투표함에 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동기 후보가 지난 8일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속초와 고성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양수 후보가 지난 8일 오전 속초 성호아파트 인근 교차로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도경 후보
황정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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