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낙선 후보 44명을 발표한 가운데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 미래통합당 이양수 후보가 포함됐다.
경실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는 재벌의 은행소유 허용 찬성 등 반개혁적 입법활동에 참여했으며, 지역구가 아닌 원주시 4채와 구리시 1채 등 5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로서 의정활동 기간 아파트 재산은 시세기준 3억4천만원 증가했다. 또 음주운전 벌금 250만원과 평균 90%인 본회의 출석률이 평균 이하인 84%로 반개혁과 친재벌 후보로 평가해 이번 총선에서 낙선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양수 후보 캠프는 지난 10일 ‘경실련의 편향된 시각에 유감 표명’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규제프리존법은 산악관광 등 강원도 발전을 위해 찬성한 것이며 부동산과 관련, 해당 물건은 임대형오피스텔로 생계유지를 위해 정식으로 임대사업자등록을 하고 대출 받아 임대전용 오피스텔 4채를 매입했던 것으로 현재는 4채 모두를 매각해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벌금은 4년 전에도 유권자들께서 질책해 주셨고, 16년 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본회의 출석률은 오색케이블카, 플라이강원, 강원산불 등 지역의 현안 대응을 위해 불참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양수 후보는 “사실관계에 기초하지 않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점과 단순히 경실련 입장에 반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찬성했다고 해서 낙선 후보를 선정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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