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규모 자영업자 세정 지원으로 속초·고성·양양지역에서는 모두 8,238건이 4월 부가가치세 예정고시 대상에서 제외돼 23억원의 감면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세무서에 따르면 직전 과세기간(2019년 7∼12월) 납부세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예정고지 세액을 4월 27일까지 미리 납부해야 하는 대상은 모두 1만2,758건에 147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1,746건 75억원은 4월에 고지되고 코로나19 피해 사업자, 수입금액 일정규모 이하인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2,774건(48억원)은 7월 고지로 유예하고, 8,238건(23억원)은 고지제외를 했다.
고지 제외는 코로나19 대책으로 지난달 17일 국회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2020년 연매출 8천만원(반기별 4천만원) 이하 개인 일반과세자의 부가세 납부세액을 연말까지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경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고지서가 발송되지 않고, 해당 사업자는 올해 1∼6월 실적을 바탕으로 7월 27일까지 부가세를 확정 신고·납부하면 된다.
유예 사업자는 고지서 대신 ‘징수유예통지서’와 함께 세정지원 안내문을 받고, 연장된 납부 기한(7월 27일)까지 부가세를 내면 된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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