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저도어장에서 지난 9일 올해 첫 입어를 했다. 올해는 어업인의 소득보장을 위해 저도어장 개장 기준 입어 어선 수를 당초 8척에서 5척으로 변경했으며, 5척 이상이 원하면 저도어장 입어가 가능하다.
군과 고성군수협은 저도어장 입어 어업인 680명을 대상으로 월선 조업방지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조업 구역 이탈 방지를 위해 저도어장 내 조업 구역 경계부표를 12개소에 설치했다. 속초해경은 500톤급과 50톤급 해경 함정을 저도어장 어로한계선에 고정 배치해 어업인의 피랍을 방지하고 사고 어선 발생 시 긴급구조 활동에 나서게 된다.
저도어장은 고성군 어업인들의 주 조업 어장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7억원의 어획고를 올린 황금어장이며, 조업 기간은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이다. 주요 수산물로 문어, 해삼, 홍합, 해조류, 게 등이며, 저도어장의 대문어는 크고 맛이 월등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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