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속초센터가 지난 10일 속초시청 해양수산과 2층에 자리를 잡고 개소식을 가졌다.
속초센터가 정식 센터로 승격해 개소한 것은 도내에서는 춘천, 원주에 이어 다섯 번째다. 속초센터는 지난 2006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릉센터 속초분소로 개소한 후 14년 만에 정식 센터로 승격됐다.
그동안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설악권의 소상공인들은 강릉센터까지 방문해야 했다. 이에 시는 시의회, 소상공인 단체 등과 함께 독립된 속초센터의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 전담 준정부기관으로, 이번 개소되는 속초센터는 속초·고성·양양·인제를 관할하게 된다. 관할 사업체수는 1만8,706개, 종사자 수는 6만9,090명에 이른다.
속초센터는 앞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 개선을 위한 상담, 교육·정보 제공 및 정책자금 지원, 협업 지원 등의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맡게 된다. 또 속초관광수산시장, 로데오상점가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마케팅 지원사업,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도 담당한다.
김철수 시장은 “작년 산불과 올해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때에 속초센터가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촘촘하고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역 산불피해 현장인 ‘진성폐차장’ 등을 방문한 후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어 칠성조선소에서 열린 ‘강원 로컬크리에이터 포럼’에도 참석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속초센터 개소식이 김철수 시장과 박영선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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