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이 6년 연속 ‘2020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공ㆍ사립 및 대학박물관을 대상으로 공모해 속초시립박물관 등 총 98개 박물관이 선정됐다.
속초시립박물관의 프로그램은 ‘아바이, 아마이 삶으로 보는 역사와 문화’로 속초 실향민의 의·식·주·문화예술 등을 다룬다.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속초사자놀이와 그 뿌리가 된 북청사자놀음 속 사자춤과 음악, 아바이마을 탐방과 뒷이야기, 실향민의 음식 젓갈 문화 등을 이야기와 체험으로 풀어낸다. 직접 피난민이 돼 숲박물관으로 피난을 가는 체험도 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으로 수업은 4월부터 11월까지 학기 중 평일에 학교반별로 운영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집 기간과 프로그램 진행시기는 유동적이다. 추후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통해 관련 사항을 공지할 계획이다.
한편, 속초시립박물관은 앞서 2020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돼 지역 시니어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해 속초시립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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