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남대천 르네상스 조성사업과 연계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수상레포츠체험센터를 조성한다.
군은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에 남대천 수상레포츠체험센터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4억5천만원을 포함해 총 21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인허가 절차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으며, 샛강형 수로공사가 완료돼 이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연말에 준공하고 내년부터는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남대천 하구의 풍부한 수량과 자연 지리를 활용, 새로운 체험거리를 조성하고 관광자원화해 친환경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남대천 송이조각공원 인근 5만㎡ 부지에 부력을 이용한 친환경 선착장을 조성해 수상자전거와 투명카약, 전통뗏목 등 친환경 수상레저기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남대천 하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샛강형 수로 1.2㎞를 포함한 총연장 2.9㎞를 따라 수상레저기구를 타고 샛강과 본류를 순환하면서 하천 생태체험과 레저관광을 겸할 수 있어 관광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대천 생태공원과 둔치 벚꽃길, 남대천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되는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생태습지 등과 연계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하 군수는 “남대천은 3만 군민을 책임지는 젖줄이자 양양의 역사와 문화의 발상지”라며 “친환경 수상레포츠 체험센터를 통해 남대천을 생태관광과 문화축제 공간이며 지역의 거점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남대천에 조성하는 수상레저체험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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