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유럽 확산으로 지난주에 프랑스에서 돌아온 지역 출신 유학생이 고성 삼포 자택에 잠시 머무른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가 한때 긴장했다.
이 유학생은 22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공항에서 코로나 검진을 받았고, 오후 11시 30분쯤 공항을 빠져나와 마중 나온 부모의 차로 죽왕면 삼포리 자택으로 이동했다. 다음날 오전 3시가 다 된 시각에 삼포리에 도착한 이들 일행 중 해당 유학생만 삼포리 자택에 남겨졌고 부모는 속초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후에 이 학생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후 4시를 넘긴 시각에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학생이 떠난 직후 자택과 마을에 소독이 실시됐다. 이 학생의 부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 났다. 해당 학생은 주소지가 속초이지만, 인천공항 검역소를 통해 확진을 받은 관계로 고성과 속초 확진자 통계에서는 제외됐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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