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진 진부령미술관 명예관장이 본인 소유의 박윤희 작가 회화작품 39점을 지난 24일 고성군에 기증했다. 전 명예관장은 사비를 들여 진부령미술관을 건립한 뒤 고성군에 기부채납했었다.
군에 기증한 작품들은 진부령미술관에 보관해 오던 것으로 소유권만 고성군에 넘겨주고 그대로 진부령미술관에서 계속 보관하게 된다.
전 명예관장은 150점 이상의 미술품과 6천 점의 자료를 보유 중이다. 이 작품들과 자료들도 정리 작업을 거쳐 앞으로 고성군에 계속해서 기증할 예정이다.
전 명예관장은 “내가 평생을 모은 작품과 자료들은 시대의 기록이니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 맞다”며 “자식들은 미술 작품에 관심이 크지 않아 일부 작품만 나눠줬고 현재 내가 가진 모든 작품과 자료들을 고성군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전 명예관장이 기증한 작품을 그린 박윤희 작가는 서울대 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화가로 추상미술에 중심을 두고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전석진 진부령미술관 명예관장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박윤희 작가의 회화작품 39점을 지난 24일 고성군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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