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봄철 해빙기를 맞아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해빙기가 되면 겨울철 지표면 사이에 얼어붙은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시설물 붕괴와 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따라 군은 경찰·소방·가스·전기 등 유관기관과 내달 30일까지 재난취약시설을 위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중점 점검대상은 옹벽 및 석축,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공사장, 급경사지 등 사면, 붕괴·전도가 예상되는 주택 등이다. 점검 결과 응급조치가 필요한 곳은 즉시 보수·보강토록 행정지도하고, 필요시에는 사용금지,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 설치 등을 통해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량‧옹벽 등 도로기반시설에 대한 점검도 함께 추진한다. 군은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문기관에 의뢰해 관내 교량 71개교와 옹벽 4개소를 대상으로 정기·정밀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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