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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를 일상의 문화 살아 있는 환동해 거점 문화도시로”
속초문화재단,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추진 / 2020 실향민문화축제 준비…자문단 운영
등록날짜 [ 2020년03월23일 12시10분 ]

지난달 10일 출범한 (재)속초문화재단(이사장 김철수 시장, 이하 재단)이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과 2020 실향민문화축제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재단은 지난 11일 김철수 이사장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사업목표와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재단의 중점사업인 문화특화지역사업 추진방안과 실향민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업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문화특화지역사업 ‘문화활동가’ 모집
속초시의 문화특화지역사업은 ‘일상의 문화가 살아 있는 환동해 거점 문화도시’라는 비전 아래 추진된다. 재단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속초시의 문화성장과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혁 문화예술진흥팀장은 “한마디로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사업”이라고 정리했다.
재단은 문광부의 또 다른 문화도시 공모사업도 신청해 문화특화지역사업을 바탕으로 속초시를 문화도시로 만드는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특화지역사업은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이에 재단은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시민 문화활동가’를 모집한다.
‘시민 문화활동가’는 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함께 기획하고 진행하는 ‘문화프로그램 개발자’, 재단과 시민 간의 ‘문화 네트워크 중개자’, 문화도시 속초의 발전을 이끄는 ‘문화 리더’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재단이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프로그램 우선 참여권 부여와 프로그램 기획 및 공동 추진, ‘문화도시 공론화위원회’ 구성 시 우선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재단은 시민 문화활동가가 구성되면 매월 정기모임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그룹회의를 열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문화예술인 및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문화기획자, 크리에이터, 개인 활동가 등이며, 살고 싶은 속초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지원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keh0608@sokchocf.or.kr)이나 재단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문의 : 재단 문예진흥팀033-636-0669>
시민 문화활동가 오리엔테이션과 1차 회의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 살고 싶은 문화도시 속초에 대한 시민공모도 진행하고, 시민 문화활동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문화도시 거점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속초시의 문화특화지역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5년차 사업으로 추진되며, 매년 7억5,000만원씩 총 37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는 문화도시 시민 및 전문가 포럼과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2020 실향민문화축제 계획안 수립
재단은 출범하자마자 실향민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2020 실향민문화축제는 오는 5월 29~31일 3일간 청호동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올해는 국비가 지난해보다 3억원 증가해 모두 7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재단은 ‘일주일이 70년, 바람에 그리는 그리움’이란 주제로 축제 계획안을 수립했다. 축제 내용은 크게 공식행사와 무대·주제·체험행사, 먹거리로 구성했으며, 속초시와 문화예술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 평화콘서트 ‘바람에 그리는 그리움’,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 상영, 실향민·통일·평화 관련 학술포럼, 피난민 정착 테마거리, 그리운 고향 찾기, 이북 5도 음식체험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청익 공연사업팀장은 “실향민문화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하도록 축제 기획단계에서부터 자문단을 운영하고, 객관적인 축제 평가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 콘텐츠 확대 추진
재단은 지역 문화콘텐츠 육성과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향유 기회 확대,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권 보장, 지역 문화예술 창달 등을 통해 속초시가 문화예술관광도시의 위상을 갖춰나가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위해 △속초시 축제기획 및 평가 △문화예술행사 기획·운영·지원 △지역문화 유산 보존·육성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문화예술 및 문화복지 증진 위한 위탁 또는 대행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속초시는 문화예술 콘텐츠가 예전에 비해 양적, 질적으로 확대됐지만 아직까지 다소 지역적으로 문화 격차가 있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활동 공간이 협소한 실정이다. 
이에 한정규 사무국장은 “문화활동이 여의치 않은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대 추진하고,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속초만의 문화와 예술, 관광이 함께 공존하는 문화도시 구축, 시민이 다 같이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의 개발, 도시 문화허브 활성화 등을 추진해 시민과 문화예술인 및 단체로부터 사랑받는 전문문화예술기관으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달 10일 (재)속초문화재단 출범식 후 김철수 시장과 전재호 문화체육과장, 재단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장재환 (semin2748@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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