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고성문화원 문화학교 서양화반 수강생으로 미술에 입문한 아마추어 서양화가 최향미(49, 사진) 씨가 첫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최 씨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고성문화의집 2층 전시실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제1회 최미향’ 작품전을 연다.
전시작은 그림을 처음 배우기 시작해 그린 2008년작 ‘환희?’를 비롯해 2016년작 ‘꽃과 과일’까지 30여점으로 대부분 정물화와 풍경화다.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어머니같은 흐뭇한 미소와 손길로 이번 전시를 바라봐주길 바란다”며 “소소하고 소박한 느낌들을 하나씩 담고 지우고 다시 담고를 반복하는 동안, 밉든 곱든 적지 않은 작업의 결과물들을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 이젠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신사임당미술대전에 참가해 꾸준히 입선하며 화가로서의 역량을 키워왔다.
고성문화원 화실에서 아침 9시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붓을 잡는다는 그는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삶의 많은 것이 변했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도 된 것 같다”며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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