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올해도 정부지원 예산에 추가예산을 편성해 어린이집에 양질의 급·간식을 제공한다. 지난 11일 시에 따르면 11년 동안 동결됐던 정부의 어린이집 급·간식비 최저기준 인상이 3월부터 적용되는 것과 무관하게 정부 보육료에 1억5,000만원의 시 예산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원한다.
정부의 급·간식 재료비는 하루 기준, 영아(0~2세) 1,745원에서 1,900원, 유아(3~5세)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됐다. 시는 이와 별도로 영·유아 1인당 250원을 작년과 동일하게 추가로 지원해 식단의 질을 높이는 한편,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채소, 과일을 당일 새벽배송으로 지원한다. 이에, 지역 농가로 구성된 ‘로컬푸드 늘푸른영농조합(대표 김종구)’의 친환경 농산물과 시에 등록된 미곡업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 유통되는 쌀을 어린이집에 지원해 로컬푸드 소비 확산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현재 속초시는 57개소의 어린이집에 영유아 2,400여명이 재원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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