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최근 해양레저 안전사고와 관련 법규 위반행위가 잇따라 발생하자 동해안 방문객과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강릉시 주문진 앞 해상에서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문어와 멍게, 해삼 등을 불법채취한 A(57세) 씨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혐의로 단속했다. 21일에는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인 화진포 이북해역 인근에서 고무보트를 운항해 수상레저활동(낚시)을 한 B(54) 씨와 C(53) 씨를 적발했다.
22일에는 속초 영금정 앞 해상에서 수중레저활동을 하던 D 씨가 실종돼 현재 수색 중이다.
이에 해경은 관내 해양레저업체 등을 대상으로 방문 점검을 확대하고 해양레저 활동 시 관련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속초해경은 지난달 27일 오전 11시3분경 양양군 수산항 앞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를 구조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산항을 출항한 모터보트(0.76톤급)가 너울성 파도에 의해 기관이 정지돼 해상에 표류 중이었다. 이에 해경은 사고 해상에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모터보트를 수산항으로 예인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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