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관장 김상희)은 전시·연구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지역유물을 수집한다.
유물 구입과 아울러 지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물의 기증‧기탁도 함께 받는다.
수집 대상 유물은 속초(고성·양양) 지역에서 생산된 향토역사 유물 및 고고학 자료, 생활민속 자료 중 의식주 용품, 설악산·청초호·영랑호·온천 등 속초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 자료, 농·산·어촌 생활 민속자료, 1950년대를 전후한 6·25 전쟁 및 피난관련 자료 등이다.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 문중, 문화재매매업자 및 법인 등 누구나 구입 신청이 가능하며 10월 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시립박물관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전시 및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한 후, 박물관 운영위원회의 실물감정을 통해 구입여부와 구입가격을 평가한다. 구입가격은 운영위원회의 평가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한다.
신청은 시청 및 속초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www.sokchomuse.go.kr) 게시판에서 유상양여희망서 등 관련서류를 내려받아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립박물관이 현재까지 기증받은 유물은 4,700여점에 달한다. 지난해엔 유물 93점을 구입하고 282점을 기증받았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구입과 기증을 통해 수집한 유물은 박물관 전시시설의 보완에 사용하고 주제에 맞게 선별해 특별전시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뜻있는 유물소장자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시립박물관이 지난해 구입한 강원도 지도와 방첩함, 설악산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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