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민철(39, 사진) 2020 강원지구청년회의소 회장은 ‘청년다운 청년, 참여하는 강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년들의 행복과 희망을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지난해 제51대 속초청년회의소 회장을 지낸 이 회장은 12월 7일 강원지구청년회의소 101차 임시총회에서 임기 1년의 강원지구 회장에 선출됐다.
이 회장은 “청년들이 대도시로 유출돼 청년인구가 줄고 있는 강원도에서 청년들이 당당히 청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행복지수 높은 강원을 만들기 위해 청년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청년회의소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지역현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청년들을 진정으로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지구청년회의소는 올해 중국 길림성 청년연합회와의 교류사업을 비롯해 소외계층 지원사업, 2024평창청소년동계올림픽 홍보활동, 강원지구 회원대회, 경기지구와 우호지구 간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오는 4월부터 18개 시·군 청년회의소를 순방해 지역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속초청년회의소 회장을 맡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했다. 이 회장과 회원들은 동서고속화철도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연되자 3월에 강원북부권 청년회의소 회원들과 함께 동서고속철 조기착공을 염원하며 3박 4일간 속초~춘천 간 106km 걸어 주목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4월말에 환경부가 동서고속화철도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 4월 산불 당시에는 이 회장과 회원들이 직접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작업을 벌였고, 전국 각지의 청년회의소에서 온정이 답지했다.
춘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2년 고향인 속초로 돌아온 이 회장은 2013년 속초청년회의소에 입회해 회원확충이사, 외무부회장, 상임부회장, 강원지구청년회의소 총무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프랜차이즈 카페 대표와 (주)우리메디팜 전무이사를 맡고 있으며, 사단법인 청년창업가협회 강원지회 영동권 이사,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이민철 2020 강원지구청년회의소 회장이 지난 1월 22일 취임식 후 지구회장단과 감사, 상무위원, 이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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