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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경기 ‘직격탄’…콘도 대학생 오리엔테이션 무더기 취소
단체관광객 감소 음식점들 시름…종업원들 내보내 / 활어회장도 손님 줄어…“쉽게 해결될 기미 없어 답답”
등록날짜 [ 2020년02월24일 15시40분 ]
코로나19 여파로 속초지역 경기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관광 비수기 설악권 콘도 업체의 효자상품인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무더기 예약 취소돼 콘도업계가 울상을 짓는가 하면, 시내의 한 음식점은 다음달 방문 예정인 중국인 관광객의 단체 예약이 모두 취소돼 시름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역이 어수선하다.
더욱이 지난 19일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는 등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되는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설악권 콘도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9일 현재 설악권 콘도업계의 오리엔테이션은 물론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지역의 한 콘도는 “대학생 오리엔테이션을 포함해 이달에 예약됐던 단체 예약 18건이 모두 취소됐다”며 “일반 관광객들의 이용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타격이 막대하다”고 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업계는 그래도 개별 관광객들이 찾아 콘도업계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미미하다”며 “콘도업계는 관광 비수기인 2월에 대학생 오리엔테이션 비중이 매우 큰 데다 코로나 여파로 대부분 예약이 취소돼 타격이 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단체관광객 감소로 노학동 콩꽃마을 순두부 음식점 등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 음식업주는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매출이 거의 90% 정도 감소한 것 같다”며 “원래 이때는 신학기 개학 준비로 손님이 없는 시기지만, 코로나19로 단체관광객들마저 거의 없어 개점휴업 상태”라고 했다.
이 업주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종업원들도 미안한지 스스로 알아서 나가더라”며 “지금 있는 2명의 종업원은 혹시 단체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에 대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일하게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노학동의 한 음식업소도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다음달 예정됐던 중국인 단체관광객 예약이 모두 취소돼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지역주민은 “플라이강원 취항으로 다음달 2일부터 매일 4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 업소를 이용하기로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모두 취소돼 업주가 큰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문까지 도는 등 코로나가 지역사회에 적잖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장사항과 동명항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임용규 장사횟집번영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외지 관광객들의 예약이 대부분 취소된 상태다. 더욱이 지역사회 감염 우려로 이번 주는 더욱 심각할 것 같다”며 “상황이 이러니 외국인 종업원을 내보내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기미가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순옥 동명항활어장번영회 총무는 “그래도 코로나 초기에는 강원도가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며 활어회장을 찾는 관광객이 꽤 있었는데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다”며 “이번 주는 더 없는 것 같아 걱정이 많다”고 했다.
한두삼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장은 “다른 데는 타격이 심한 데 반해 우리 시장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라며 “하지만 지난 19일부터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됐다는 보도도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지난 20일 오후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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