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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소비 위축 어민들 ‘어쩌나’
코로나19 여파…어가 떨어져/ “조업경비 건지기도 벅차”/ 속초수협 위판고 50% 감소/가리비 중국 수출길 막혀
등록날짜 [ 2020년02월24일 15시33분 ]
“풍랑주의보가 풀려 내일 아침 조업에 나서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어가가 크게 떨어져 조업경비나 제대로 건질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지난 19일 오전, 풍랑주의보가 풀려 다음날 조업에 대비해 어민들의 그물 손질 작업이 한창인 장사항 물량장.
풍랑특보가 해제돼 며칠 만에 하는 그물 손질이지만 부부 어부의 얼굴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어 고기를 잡아 와도 제값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조업을 해도 경비를 건지기도 벅찬 실정이다.
이 부부는 “코로나19로 어가가 너무 떨어져 선뜻 조업에 나설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며 “나라 전체가 어렵다니 어쩌겠냐”고 푸념했다.
막 출항 채비를 서두르던 한 어민도 “풍랑특보가 풀려 조업에 나서지만, 고기를 잡아 와도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새우잡이를 하는 강승암 동명어촌계장도 “속초연안에서 잡은 새우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으로 올려 보내는 데 그 곳에서도 소비가 안 되다 보니 수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져 시름이 깊다”며 “새우 가격이 kg당 1만4,000원~5,000원 정도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속초수협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3만원~3만5,000원 하던 5kg 미만 문어 가격이 1만6,000원~2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하루살이 수산물로 불리는 임연수어, 청어 등은 제때 못 팔면 냉장 얼음 가격마저 건질 수 없어 헐값이라도 내놔야 하는 실정이다.
속초수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가가 크게 떨어져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가 안 되다 보니 최근 수협 위판고도 50% 정도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의 가리비 양식업자도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으로의 수출길이 막힌데 다 국내 소비 위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파와 지난해 고성·속초산불, 올해 코로나 사태로 3년 째 수산물 소비시장 위축이 계속되면서 어촌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수산물 소비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장사항에서 어민들이 그물을 손질하고 있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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