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DMZ 평화지대화를 위한 3개 사업을 통일부에 건의했다.
문영준 군수권한대행은 지난 21일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진행된 통일부 서호 차관과의 간담회에서 통일부에서 추진 중인 ‘DMZ 평화지대화’와 관련해 ‘고성 UN평화특별도시 조성’, ‘이산가족 기억 속 고향의 봄 복원’, ‘고성 물류단지 조성’ 등 3개 사업을 통일부에 건의했다.
‘고성 UN평화특별도시 조성’은 말 그대로 고성군을 UN평화특별도시로 조성하자는 것으로 지난 9~11일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에서 구체적 실천 방안과 전략이 모색된 바 있다. ‘고성 UN평화특별도시’는 UN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이산가족 기억 속 고향의 봄 복원사업’은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일반 국민들과의 소통·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고성군 현내면 제진역과 CIQ(세관·출입국 관리·검역 시설) 주변 1,745㎡ 면적의 유휴부지에 이산가족 고향의 봄 ‘VR(가상현실)센터’ 및 야외 추모공간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고성 물류단지 조성 사업’은 고성이 과거 철도교통 요충지였던 위상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대북정책 기조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3개 경제벨트 중 2개 벨트(환동해, 접경지역) 접점인 고성군에 물류단지를 조성하려는 사업이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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