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센터(센터장 김상래)가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 사이의 융화와 통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가정·다문화센터는 기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해 올해 1월 1일 새롭게 설립됐다.
대표적인 통합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의 참가자들로 구성된 ‘모두 가족봉사단’을 들 수 있다. 기존 건강가족지원센터의 모두가족봉사단과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이 합쳐진 봉사단으로, 매월 1회 요양원과 복지관 등에서 공연과 발 마사지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건강한 가족생활을 위한 부부상담과 아동학대 방지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고, 임신출산 교육 ‘우리아이 짱’,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아빠랑 나랑 멋진 친구’ 등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는 △부모 역할 지원 △맞벌이가정 일, 가정 양립 지원 △아이돌봄 지원 △아버지 모임 등이 있다.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센터는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을 맡아 경동대 유아교육관 2층으로 이주했다. 센터에는 네 개의 교육실과 공동육아실, 상담실이 갖춰져 있다.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센터 장경숙 팀장은 “센터 통합 후 기존의 두 센터 이용자들 간에 어긋남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래 센터장은 “센터가 이주하면서 더욱 넓고 편한 공간으로 거듭난 만큼 다문화가정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센터는 '아이돌봄 서비스 교육'도 매년 1회 진행한다.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함께하는 ‘모두 가족봉사단’이 지난 4월 9일 청대산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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