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기업들을 위해 특별 지원대책을 수립·추진한다.
도는 지난 19일 “소상공인 피해상담창구를 설치해 경영 애로와 피해 현황을 통합 관리하고 종합 지원 상담을 진행 중”이라며 350억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지원대상은 도내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 등록을 마친 소상공인으로, 대출한도는 업체당 5천만원 이내, 기간은 최대 5년이다. 도는 2년간 2%의 이자를 지원하며 대출자금 중도상환 시 해약금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지원대상 대표자의 신용등급을 6등급에서 7등급으로 확대하고, 기존 대출자의 경우 오는 6월 30일 이전에 만기일이 도래하는 일시상환 보증에 대해 대출원금 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코로나 19로 전년 동기간의 매출액 10% 이상 감소를 객관적으로 입증이 가능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을 통해 7,000만원 한도의 경영애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서민금융진흥원과 지원사업을 체결한 도내 20개 전통시장의 상인은 1,000만원 한도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운전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300억원을 재원으로 기업당 최대 8억원을 4년간 지원하며,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고이차보전율 3.5%를 적용하는 한편, 보증지원도 병행해 자금사용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관광숙박업, 여행업에 대해 별도의 긴급자금도 지원한다. 대상은 상시고용 5인 이상 도내에 본점이 소재한 관광·여행업 관련 중소기업이다. 도의 특수목적자금을 재원으로 1.0%의 초저금리로 5년간 기업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하며,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보증지원도 병행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 도 정책자금 융자 중인 피해 기업에 대해 1년간 자금상환을 유예하고, 이차보전기간도 1년간 연장할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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