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간성시장 버스정류소 바로 옆에 쌓인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쓰레기 불법투기금지’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지만 규정된 시간이 아닌 대낮임에도 쓰레기들이 규격을 벗어난 봉투에도 담겨 나와 있다. 더욱이 쓰레기 옆으로 한가득 흘러나온 오염수가 바닥에 짚은 색으로 스며들어 있었다. 오염수의 상태를 볼 때 아주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것에 무감한 이들도 있을 수 있지만, 이곳을 지나거나 버스를 기다리는 이들은 이런 지저분한 환경에서 크든 작든 불쾌함에 느낄 수밖에 없다. 간성읍을 처음 방문하거나 외출 나온 군인은 고성군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질 수 있다.
고성군이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면 하찮아 보이더라도 간성읍 한복판에 이런 광경이 눈에 띄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간성시장 버스정류소 옆에 오염수 등이 잔뜩 흘러나온 채 배출된 쓰레기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