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바다지킴이 속초해경 방제11호정 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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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임무 수행 마쳐 / 지난해 11월 방제 2호정 배치

등록날짜 [ 2020년02월24일 14시37분 ]

동해안 바다 지킴이로 맹활약해온 속초해경 방제11호정이 27년의 임무 수행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속초해경에 배치돼 동해안 영북지역 해양오염방제 및 예방 활동을 수행해온 방제11호정이 선체 노후 등으로 현재 매각절차가 진행 중이다.
방제11호정은 선체 노후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운항이 정지된 상태다.
방제 11호정은 140톤급으로 1993년 건조돼 충청도 태안 앞바다에서 활동하다 2011년 속초해경에 전환 배치됐다. 지난 2007년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당시 약 88톤의 기름과 3.1톤의 폐기물을 회수하는 등 그동안 바다 청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속초해경은 방제11호정을 대신해 지난해 11월부터 150톤급 방제 2호정(2004년 건조)을 추가 배치해 해양오염대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퇴역하는 속초해경 방제11호정.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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