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사진작가 김정희(사진) 한국사진작가협회 속초지부 감사가 ‘제58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사진문화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지난 22일 한국사진작가협회 제59차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김 감사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속초지부 창립멤버로 시작해 부지부장과 지부장을 지내며 지역 사진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사진으로 봉사활동 벌여온 공로로 사진문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속초지부 사업으로 속초경찰서와 연계해 지역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과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해왔다. 또 양양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가족사진 촬영작업도 했다.
김 감사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사진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사진공모전에서 금상, 은상을 탔을 때보다 더 기뻤다”며 “지난 20여년간 사진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돕기, 다문화가정 무료사진 촬영, 장수사진 촬영 등의 봉사활동을 해온 데 대한 선물인가 보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엔 잇따라 강원의 산하 사진 공모전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었다.
그는 지난 2008년 한국문학정신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당시 <설악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희망까지 잃지 말자는 마음으로 시를 쓰고 있다”고 했다.
시인으로 양양문인협회 부지부장과 지부장도 지냈고, 양양예총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올해 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라는 김정희 감사는 “앞으로도 사진을 촬영하고 시를 쓰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속초 출신으로 관광수산시장 입구에서 옷가게 ‘밀라노 스타일리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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