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취임한 김헌수(66, 사진) 제4대 양양군바둑협회장은 “생활스포츠인 바둑이 청소년과 성인들의 건전한 취미 및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바둑의 저변확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2년.
김 회장은 현재 150명인 회원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개인과 단체 기량을 높여 도내 최강이라는 명성을 유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어릴 적부터 바둑을 배운 그는 아마 3단의 실력으로 회원들과 함께 후배 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회장은 “바둑은 고도의 정신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두뇌회전에 좋은 만큼, 생활스포츠로 더욱 활성화되도록 앞장서고,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양양바둑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양 서면 영덕리가 고향인 김헌수 회장은 양양중고와 강릉교대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은 후 춘천교대에서 학사를 받았으며, 관동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2년 전 조산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40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마감했다. 퇴직 후에도 양양바둑협회 회원으로 바둑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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