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는 포말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함께 들어요.”
합창단 지휘자이자 한국화가이며 한국음악협회 양양군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은환 작가가 오는 3월 1일 바다풍광이 아름다운 양양 손양면 동호해변에 위치한 자신의 카페 ‘비치얼스’에서 ‘제4회 양양바다 카페음악회’를 연다.
‘아름다운 예술 삶과 친목을 위한’ 올해 카페음악회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누구나 함께하는 참여음악회로 다양한 테마를 선보인다.
지은환 작가의 사회로 막이 오르는 이날 음악회는 선착순 40명의 방청객과 소프라노 전소미 씨, 피아노반주 신승아 씨 등 출연음악가 소개 후 3월에 들으면 좋은 가곡 들어보기가 진행된다.
또 소프라노 전소미 씨가 무대에 올라 코로나19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소하며 새봄을 알리는 우리 가곡을 아름다운 선율로 선사한다. 이어 음악가와의 대화 후 이수인 작사‧작곡의 ‘내 마음의 강물’을 함께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날 음악회는 방청객과의 친교시간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음악회 협찬금은 1만원으로 커피와 차를 제공하고 초청음악가 사례비를 지급한 후 남은 금액은 연말에 양양군 학생사이클 후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NH농협에 재직하면서도 합창과 지휘, 한국화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해온 지은환 작가는 지역주민들이 각박한 생활 속에서 잠시 예술적 흥취와 여유를 갖도록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자신의 비치얼스 카페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은환 작가는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면서 잠시나마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 좋은 음악과 좋은 이야기로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카페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나가는 길이라도 부담 없이 들러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악회 참가 희망자는 지은환(010-3890-6579) 작가에게 카톡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한편, 비치얼스는 해변(Beach)과 힘내자 또는 위하여(Cheers)의 합성어다. 김주현 기자
지은환 작가가 양양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미술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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