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지원을 위해 중국 훈춘시정부에 보낸 의료용 방역장비 60세트(1,000만원 상당)가 지난 11일 현지에 도착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공항(남방항공)을 출발한 방역장비가 같은 날 오후 8시20분경 훈춘에 도착했다.
이날 훈춘에 도착한 방역장비는 주훈춘강원도속초시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명화 소장이 훈춘시정부에 전달했다.
지원물품은 의료용 방역장비세트(Level C set)로 보호복, 방독마스크, 방진필터, 장화, 장갑, 머리망 등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의료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긴급 지원대책회의를 갖고 중국 훈춘시정부에 방역장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철수 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국 국민과 훈춘시민들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며 ”양국 지방정부간 우호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지원을 위해 긴급 지원한 방역장비가 지난 11일 중국 훈춘시 현지에 도착해 운송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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