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장사동새마을금고는 주영래(59) 속초시번영회장이 당선됐고, 속초북부새마을금고는 오창규(71) 현 이사장이 재선했다. 동명새마을금고는 황경훈(61) 현 이사장이 단독 출마해 재추대됐다.
지난 12일 오전 108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2파전’으로 치러진 장사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는 주영래 당선자가 60표를 얻어, 48표를 획득한 김철복 영랑동통장협의회장을 12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주 당선자는 다음달 1일부터 임기 4년의 업무를 시작한다.
주영래 당선자는 “속초시번영회장 등 여러 단체장을 수행하면서 터득한 다양한 사회경험을 토대로 장사동새마을금고의 대외영업을 강화해 더욱 내실 있는 금고로 발전시키겠다. 21년간 금고 감사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 화합과 화목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오창규 현 이사장과 엄득순 전 이사장, 이원기 영랑동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출마한 속초북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는 오 현 이사장이 당선됐다.
오 이사장은 116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80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엄 전 이사장은 22표, 이 부위원장은 12표를 획득했다.
오 이사장은 지난 16일부터 임기 4년의 업무에 들어갔다.
오 이사장은 “우리 금고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노력과 지지로 당선됐다. 도심 외곽지역에 있어 다소 세가 약한 우리 금고를 더욱 견실한 금고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에 새로 선출된 임원들은 물론 금고 직원들과 더욱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명새마을금고는 환경훈 현 이사장이 단독 출마해 지난 11일 오전 정기총회에서 재추대됐다.
황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회원님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우리 금고가 더욱 앞장서 노력하겠다. 우리 지역에 대형건축물 건축붐이 일고 있는 만큼 지역발전은 물론 우리 금고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계화 나룻배식당 대표와 문광철 조양동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 정성수 전 청호동주민자치위원 등이 출마한 청호동새마을고 이사장 선거는 오는 17일 오전 새마을금고 3층 회의실에서 실시된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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