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해난어업인 위령제가 지난 10일 양양 현북면 잔교리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이양수 국회의원 당선인과 김진하 양양군수, 장석삼 도의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해난어업인 위령제는 동해안에서 조업을 하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어업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양양에서 열리고 있다.
양양군수협이 주관하고 강원도가 지원한 이날 위령제는 유가족들이 위령탑에 헌화하며 바다에서 산화한 이들을 추모했다.
올해는 지난해 9월 고성 거진항 앞 바다에서 조업 중 추락사고로 숨진 고 박문신 씨 등 8명의 위패가 새로 봉안돼 총 1,069위가 안치됐다.
도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0억원의 유가족 지원기금을 조성, 해난어업인 유가족들의 생활안정자금과 자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그동안 지원금이 부족하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2단계 기금 증액에 나서고 있다.
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해 해난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유가족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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