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올해 관내 학생들 대상의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을 확대한다.
군은 개학기인 오는 3월부터 관내 유치원생 및 초중고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및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학교급식은 초중고 18개교 1,823명을 대상으로 군비와 도비 및 교육청 예산으로 학기 중 중식비를 지원한다. 학교급식 식재료 계약 발주 시 입찰공고문에 1순위를 양양산, 2순위 도내산, 3순위 국내산으로 우선순위를 명기하는 등 지역 농축수산물의 사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친환경(우수)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유치원 및 초중고 32개교 2,036명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급식에 사용되는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대체하기 위한 구입 차액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품목은 친환경 쌀, 농산물, 농산물가공품, 축산물로 양양군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족할 경우 도내산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해 지역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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