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0일부 이틀간 설악산에서 강풍 피해현장과 재난 취약지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였다.
이번 안전점검은 16일부터 봄철 산불방지 및 자연자원 보호기간이 종료돼 고지대 탐방로가 전면 개방되는데 따른 것이다.
관리공단과 설악산사무소는 이번 안전점검에서 지난 3~4일 발생한 태풍급 강풍으로 나무가 넘어가면서 탐방로가 파손된 수렴동계곡과 지난해 낙석사고가 발생한 흘림골탐방로 등을 중점 점검했다. 또 탐방로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구에서도 안전점검을 벌였다.
관리공단과 설악산사무소는 안전점검 중 낙석 위험이 있는 암반(약 3톤)을 사전 제거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설악산은 아직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바위면 수축팽창 작용으로 낙석위험이 있다”며 “탐방로 주변 급경사지를 지나갈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