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국내 처음으로 수심 20m의 육상 심해잠수풀을 갖춘 해양레포츠 상설 체험센터를 조성하는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군은 최근 사계절 해양레포츠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죽왕면 송지호 일원에 2단계로 나눠 해양레포츠 상설 체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가상 해양체험관인 ‘고성 사계절 4D해양체험 관광 모험센터’를 건립하고, 2단계로 민자를 투입해 숙박시설을 갖춘 해양레포츠 상설 체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사계절 4D해양체험 관광 모험센터 건립을 위해 올해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국비(14억5,000만원)를 신청해 놓았으며, 국비가 확보되면 총 35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모험센터에는 스킨스쿠버 홍보체험관 및 장비전시관이 마련되며, 홍보체험관에서는 4D(시각적 입체와 촉각)시스템을 통해 직접 바닷속을 들어가지 않아도 고성해저의 아름다움을 실제와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100대 스킨스쿠버 포인트를 4D시스템에 그대로 담아 놓을 예정으로, 또 하나의 해양관광자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어 군은 민간 투자자를 모집해 지상은 호텔, 지하는 수심 20m의 심해잠수풀을 갖춘 해양레포츠 상설 체험센터 건립할 계획이다. 건립비용은 300억원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군은 대교가 송지호 일원에 준비하고 있는 해양심층수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성 관내 14개 다이빙리조트샵에 연인원 5만명 이상의 동호인이 방문해 수중체험을 즐기고 있다”며 “기상환경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스킨스쿠버를 즐길 수 있는 해양체험테마지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