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들어갔다.
군은 봄철 농번기인 지난 11일부터 6월 17일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집중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인력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돕기를 추진한다.
그동안 농기계 보급이 확대되면서 벼농사는 대부분 기계화 됐지만, 밭농사와 과수농사 등은 여전히 기계화 비율이 낮아 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과수농가의 경우 과일 솎기와 봉지 씌우기 등 대다수 영농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어 많은 인력이 요구되고 있으나, 인력업체에서도 농작업에 대한 인력 파견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적기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봄철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과수 적과작업과 기계화영농이 불가능한 지역의 손모심기 등 일손지원을 요청한 63개 농가를 대상으로 300여명의 공무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촌일손돕기 추진단’과 ‘인력알선센터’도 별도로 설치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상시 파악함과 동시에 군부대, 각급 기관·사회단체와 연계해 원활한 인력 수급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적기영농을 위한 농사 정보제공과 병해충 발생 예찰, 기상특보 및 농업재해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영농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파악해 예상치 못한 농업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순정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영농시기를 놓쳐 피해를 보는 농가가 없도록 범군민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양군 공무원들이 지난 11일부터 영세농가를 대상으로 한 농촌 일손돕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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