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초·중·고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1일 고성 현내면 금강산콘도에서 열렸다. 이날 6대 정덕만 회장이 이임하고 7대 장찬우 회장이 취임했다.
장찬우 신임 회장은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찬우호’의 선주로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해오고 있다. 대진초교 43회, 중학교는 12회, 고등학교는 2회 졸업생으로 초도1리 이장, 현내면번영회장을 지냈고 현재 고성 의용소방대 지도부장, 고성군수협 대의원을 맡고 있다.
장 회장은 “그저 자신의 기수 차례가 돼 총동문회장을 맡은 것 뿐”이라고 말했지만, 대진초·중·고 총동문회에서는 장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동문들이 장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장 회장은 졸업생 감소로 인한 동문 수 감소에 대해 우려가 크다. 지역을 떠나는 젊은 동문들이 많은 점도 매우 아쉬워했다.
“인구 감소가 동문의 감소로 이어져 너무도 안타깝죠. 젊은 동문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 동문회 운영이 예전 같지 못합니다. 저는 ‘동문이 우선이다’란 슬로건으로 동문회가 다시 활성화되는 데 역점을 두고 싶습니다.”
장 회장은 우선 5월 체육행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요즘도 체육행사가 열릴 때면 1,000여 명이 몰려 여전히 동문들의 관심이 뜨겁지만, 장 회장은 그래도 행사를 더 잘 치르기 위한 의지를 내보였다.
“앞으로 동문들의 장학금 확보를 위해 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싶습니다. 기수별 장학금 확대에도 박차를 가해야죠.”
장 회장은 앞으로 자신이 참여하는 각종 모임에서 동문을 만나면, 동문회 활동에 더 열성을 보이도록 독려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대진초·중·고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에서 장찬우 신임회장이 동문회 기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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