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소유주가 농기계로 도로를 막아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던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천학정 초입이 지난달 27일 토지보상 문제가 해결돼 차량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7년 전 해당 토지 소유주가 고성군과 보상 문제 갈등으로 마을안길을 막아 그동안 주민과 관광객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 왔었다.
고성군은 마을안길을 조성하면서 토지 소유주와의 이견으로 102㎡의 토지에 대한 보상을 하지 못했고, 이후 고성군과 토지 소유주가 여러 차례 접촉해왔으나 실거래가와의 차이 등으로 인해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토지보상을 받지 못한 토지 소유주는 해당 장소를 경운기로 막았고 이로 인한 통행 불편으로 토지 소유주와 마을 주민들 간에도 갈등이 격화돼 문제 해결은 요원해진 상태였다.
수년에 걸친 갈등은 최근 박효동 도의원이 마을 주민들과 토지 소유주, 고성군을 중재한 결과, 토지 소유주가 양보하면서 보상이 이뤄지게 됐다. 해당 토지는 지난달 30일 임시포장을 마쳐 차량통행이 원활한 상태이다. 이광호 기자
고성 교암리 천학정 진입로의 토지보상 전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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