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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공사 시작
시공사 9일부터 작업 돌입/ 고성 도원1리 주민들 반발
등록날짜 [ 2020년01월13일 10시40분 ]
고성군 토성면 도원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공사가 지난 9일 시작됐다. 도원저수지 인근 도원1리 주민들은 이에 크게 반발했다.
10일 현재 도원저수지에서는 수상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크레인을 이용해 작업용 배를 저수지에 띄웠고, 수상 작업을 위한 임시 데크를 설치해 놓은 상태다.
도원 1리 주민들과 시공사 테크윈에 따르면 8일 오전, 시공사가 공사에 착수하려 했으나, 도원1리 주민들의 반발로 시작하지 못했고, 9일에는 오전 8시에 주민들이 항의하러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공사가 시작된 상태였다.
이에 주민 20여 명은 별다른 마찰 없이 작업장 앞에서 항의시위를 1시간 30분가량 진행한 후 돌아갔다. 정해육 도원1리 이장 등 주민들은 이날 오후 속초의 이양수 국회의원 사무소를 방문했지만, 이 의원을 만나지 못한 채 자리를 떴고 법률구조공단 속초출장소와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법률 자문 후 마을로 돌아갔다.
9일 오후 마을회의가 끝난 후 정해육 이장은 “공사가 시작된 상황이라 지금 강하게 대립하다 보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물리력을 동원하는 시위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다만 농어촌공사 영북지사장과 이양수 국회의원이 주민의 동의 없는 공사는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합당한 설명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도원1리 주민들은 2018년 10월 24일 도원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 계획이 처음 알려진 후 자연경관 파괴와 수질오염을 우려해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를 반대해 왔다. 주민들은 한국농어촌공사에 공사 중지를 요청했고 이후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앞 집회 등 반대 투쟁을 이어왔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 대표가 주민 동의 없는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양수 국회의원도 반대 입장을 밝혀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초 시공사 임원이 마을을 찾아 공사 재개 의사를 밝혔고 이달 초 공사를 시작해 도원1리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도원1리 주민들은 수상태양광발전소에 대해 콘크리트 사용과 태양광패널 세척으로 인한 수질 악화를 걱정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미 저수지 조성 시 콘크리트를 사용했는데 그 양에 비해 수상태양광발전 설비에 들어가는 콘크리트 양이 적고 저수지에서는 유해한 세척제를 쓸 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공사 테크윈 관계자는 “태양광패널의 유해 물질이 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주장은 무리한 얘기이고 산을 깎아서 설치하는 방식보다 수상태양광이 더 환경친화적”이라고 주장했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도원 1리 주민들이 지난 9일 도원저수지 인근에서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공사에 항의해 집회를 열고 있다.
지난 9일 도원저수지에서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광호 (campin@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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