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고성 수역에서 실시된 북상어망 회수로 어민들이 약 4억8천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저도어장 및 북방어장 부근에서는 어망·어구가 북상 조류와 기상 악화 때문에 어장 이북으로 흘러 들어가는 일이 계속 발생해 어업인의 재산 손실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유실된 어망은 주인 없는 물고기를 잡는 ‘유령어업’을 일으켜 수산자원을 감소시키는 요소도 된다.
이에 고성군에서는 매년 1~2회 북상어망 회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거진과 대진 어선 26척이 참여해 북방한계선으로부터 2km 근접 수역까지 입어해 12월 26일, 29일, 30일 3일간 진행했다. 어망과 어구 1,326닥을 인양해 약 1억6천만원의 어망 손실을 막았고 회수된 어망에 걸려있는 대게와 붉은대게 1만3,300㎏을 어획해 어민들은 약 4억8천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광호 기자 camp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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