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민간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일 ㈜지엔씨에너지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해 11월 사업희망자 제안 공모 및 평가를 통해 ㈜지엔씨에너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실시협약 체결로 속초시는 사업부지 및 바이오가스를 제공하고, ㈜지엔씨에너지는 발전시설 설치에 따른 제반 비용 부담, 발전기 폐열의 소화조 가온열원 공급, 소화조 전처리에 대한 전반사항 관리, 발전사업 수익금 배분, 안전관리자 상주 인력 지역인재 채용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지엔씨에너지는 18억원(전액 민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열병합발전시설 및 부대시설을 완료하고 향후 10년간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바이오가스 민간발전사업을 통해 연간 3,970Mwh, 6억7,500만원의 발전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수익금의 25%(부가세 제외)를 배분받아 재정 자립도(연 1억6,900만원) 향상과 발전기 가동 중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하수처리장 소화조 가온비용(연간 2억500만원)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설치된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시설 400kw와 이번에 추진하는 바이오가스 발전사업(850kw)을 통해 에너지자립율 100% 목표 달성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가 지난 8일 (주)지엔씨에너지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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