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의 누적금액이 목표금액의 77%에 해당하는 77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기관·사회단체 및 개인들의 민간 기탁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12월 29일 기준으로 인재육성장학금 누적액이 77억2,678만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4월 장학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위해 향토장학기금을 폐지하고, 통합 인재육성장학회를 출범한 이래 5년여 만에 이룬 값진 성과이다. 군은 단기목표인 2016년까지 50억원을 이미 상회한 바 있고, 장기 목표인 2022년까지 100억원 조성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군은 장학기금의 안정적인 확보와 범 군민적인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민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97명의 군민이 모두 1,553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고, 장학기금 100억원 조기 달성을 위해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정기출연금으로 올해 6억원을 적립했다고 밝혔다. 또 2021년까지 매년 6억원, 2022년에는 7억원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낙산사 등 지역사찰과 문화복지재단, 기관‧사회단체, 관내 기업체, 영농조합법인 등의 후원을 통해 모두 2억4,710만원(93건)의 장학금이 조성됐다.
한편,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성적 우수학생과 저소득층 자녀, 각 분야 특기생 등모두 531명의 학생에게 5억1,3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이 각계각층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말까지 인재육성장학금 77억원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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