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마을버스 운송사업자로 동해상사고속(주)를 선정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농촌형교통모델(버스형) 마을버스 수탁자 선정심의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운수업체의 운전기사 임금감소에 따른 이직률 증가와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시내버스노선 축소 및 폐지, 배차시간 등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교통취약지역 마을주민의 대중교통수단으로 마을버스를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초 지역제한으로 마을버스 한정면허(3년) 운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모집공고를 내 2개 업체가 참여했다. 하지만 평가기준 미달로 모두 탈락해 지난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도 전역을 대상으로 재공고했으며, 동해상사고속(주)와 금강산고속관광(주) 등 2개 업체가 신청했고, 심의 결과 동해상사고속(주)가 선정됐다.
군은 중형승합차 15인승 마을버스 3대를 12월부터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주문한 차량의 제작 기간이 5개월 정도 소요됨에 따라 내년 2월 중 차량을 인도받아 운행시스템 구축 등 준비과정을 거쳐 3월경부터 마을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마을버스 운행예정대상 읍면은 간성·거진·현내 등 3개 읍면 6개 노선으로 종점 및 경유지, 운행횟수, 1일 운행거리 등은 마을버스 운송업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고성군의 현재 시내버스 운행노선은 고성군 인가 11개 노선, 속초시 인가 9개 노선 등 총 20개 노선이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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