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낙산사(주지 금곡정념스님)는 경자년 새해를 맞아 경내에 소망등을 내걸고 새해 첫날을 함께한 해맞이객들을 반갑게 맞으며 국민의 안식처로 거듭났다.
낙산사는 지난 12월 31일 오후 11시 40분부터 범종타종식 행사를 갖고 자정을 기해 낙산사를 찾은 모든 이들과 범종을 타종하며 국태민안과 국민화합을 기원했다.
낙산사는 해넘이와 해맞이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차와 커피를 나눠주고 범종타종식과 해맞이 행사를 마친 뒤에는 새해 떡국을 나누며 새해 만복과 행복, 국민화합을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부장인 금곡 주지스님은 세밑 한파에도 산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덕담을 전했다.
금곡스님은 “경자년 새해 첫 태양이 지혜와 광명을 비춰 모든 갈등은 화해로 승화하고, 분열은 화합으로 변해 나라는 태평성대를 이루고 남북은 화합의 길로 접어들어 온 겨레의 가슴에 새로운 꿈과 희망이 깃들길 소망한다”고 축원했다. 김주현 기자
금곡 정념스님이 내빈들과 함께 자정을 기해 낙산사 범종을 타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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