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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원·시민 거리 난투극 파장
“서로 먼저 가격” 주장 / 경찰, 사건경위 조사
등록날짜 [ 2019년12월30일 12시35분 ]
김명길 속초시의원과 주민 간의 몸싸움이 지역사회의 파장을 낳고 있다.
김 의원과 주민 모두 상대방이 먼저 욕설을 하고 가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 의원과 주민 A(59) 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10분경 교동 먹거리촌의 한 주점 앞 인도에서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의 싸움은 급기야 넘어뜨리면서까지 난투극으로 이어졌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때까지 10여분 간 계속됐다.
김 의원과 주민 A 씨 모두 싸움의 원인이 상대방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A 씨는 “보건소 인근의 횡단보도에서 B 시의원과 대화를 하고 걸어가는데 김 의원이 먼저 자신에게 욕을 해서 맞받아 욕을 하게 됐다. B 의원과 헤어진 후 잠시 주점 앞에서 서성이다 택시를 타러 가려는데 김 의원이 주점에서 나오더니 먼저 가격을 했고 난투극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B 의원은 A 씨의 주장에 대해 “김 의원이 욕하는 소리를 듣지 못했고 그런 느낌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A 씨는 이어 “김 의원이 자신의 팔을 꺾어 10여분 간 제압당했지만 현장에 있었던 시의원과 공무원들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경찰이 와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고 했다.
A 씨는 이번 몸싸움으로 어깨 부위는 물론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주점에 들어갔다가, 주점 근처에 있는 가족들에게 가기 위해 나오는데 주점 밖에서 서성이던 A 씨가 돌아가신 부모님의 욕을 하고 오른손으로 자신의 하복부를 먼저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A 씨에게 밀려 보도에 넘어지는 순간 ‘이러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팔을 꺾어 A 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주점 안에 있던 최종현 의장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이번 폭행으로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폭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공인인 시의원이 연말 도심 거리에서 주민과 난투극을 벌인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경석 속초경실련 사무국장은 “이유가 어찌됐든 공인인 시의원이 도심 거리에서 난투극을 벌인 것은 부적절한 행동으로 봐야 한다. 지역사회 우려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이 자신의 입장만 강변한 기자회견 또한 문제였다”며 “시의회는 윤리위원회를 열어 의원 품위를 손상한 김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지난 23일 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당시 방송기자들 앞에서 자신이 A 씨의 팔을 꺾어 제압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재연했다. 당시 A 씨의 대역은 의회사무과 직원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부 공무원들은 “진실을 규명하려는 김 의원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 가지만 그렇다고 의회사무과 직원을 대역으로 써가며 당시 상황을 재연할 필요가 있었느냐”며 “공무원노조에서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놀라게 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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