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속초 대형산불 발생
지난 4월 4일 오후 7시 17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속초와 고성지역으로 급속하게 번지면서 산림 700헥타와 주택, 상가, 공장 등 수백동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고 사상자도 발생했다. 속초고성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고성경찰서가 지난 11월 20일 한전에 발화 책임이 있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직원들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재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한전에 신속한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동서고속철 전략환경영향평가 완료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통 끝에 완료됐다. 환경부가 동서고속철 노선 중 미시령터널 지하 노선이 설악산 국립공원과 백두대간 야생동물보호지역을 훼손한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를 3차례나 보완, 요구했다. 이에 지역주민들과 정치권이 집회와 국회 기자회견, 정부부처 방문 등에 나서 4월말 미시령 하부 통과노선으로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을 이끌어 냈다. 시가 기존 속초역사 위치를 공론화하기로 해 찬반 논란이 일었고, 기존 위치에서 구조물의 지하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플라이강원 양양국제공항 취항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지난 11월 22일 제주노선에 첫 취항했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지난 3월 국토부로부터 운송면허 승인을 받고, 10월말에는 실제 취항을 위한 항공운항증명(AOC)을 교부 받았다. 플라이강원은 2호 여객기를 도입했으며, 12월 26일부터 첫 국제선인 대만노선도 취항했다. 플라이강원은 본사를 양양에 두고 관광항공사를 지향하고 있어 지역경제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지난 11월 22일 제주노선에 첫 취항했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지난 3월 국토부로부터 운송면허 승인을 받고, 10월말에는 실제 취항을 위한 항공운항증명(AOC)을 교부 받았다. 플라이강원은 2호 여객기를 도입했으며, 12월 26일부터 첫 국제선인 대만노선도 취항했다. 플라이강원은 본사를 양양에 두고 관광항공사를 지향하고 있어 지역경제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난개발 방지 속초시 도시계획조례 개정
속초시가 지역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와 용적률을 축소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찬반 논란 끝에 지난 3월 29일 수정안으로 시의회를 통과했다. 의원들 투표 결과, 찬성 4표, 반대 3표로 가결됐다. 시의회가 수정 발의한 개정안은 당초 속초시가 제출한 조례안보다 다소 완화됐다. 조례 개정에 따라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건축물 높이가 25층 이하로 제한되고, 현행 500%인 준주거지역의 용적률은 400%로 강화됐다.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은 700%에서 800% 이하로 조정됐다.
66년 만에 고성DMZ길 개방
한국전쟁 이후 66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왔던 고성DMZ가 4·27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선언’ 1주년인 지난 4월 27일 ‘DMZ고성 DMZ길’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처음으로 개방됐다. ‘DMZ평화둘레길’ 방문객은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선정했다. 도보로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통문까지 이동해 버스를 타고 금강산전망대를 거쳐 다시 통일전망대로 내려오는 7.9km 구간 A코스와 차량을 이용해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를 다녀오는 7.2km 구간 B코스로 운영했다.
금강산관광 재개 운동본부 발족
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가 지난 10월 21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발대식을 열고 금강산관광 재개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에는 도내 보수·진보단체가 망라해 참여했다. 고성 주민들도 적극적인 참여를 결의했다. 운동본부는 발대식 후 1,0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고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이어 지난 11월 18일 고성에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각계 대표 평화회의’를 개최했고, 12월 5일에는 서울에서 시민한마당을 열었다.
오색케이블카사업 무산 위기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지난 9월 16일 사업시행 시 설악산국립공원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본안협의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무산위기에 놓였고, 지역주민들은 10월 10일 양양 남대천 고수부지에서 환경부를 규탄하는 범 강원도민 궐기대회를 여는 등 크게 반발했다. 양양군은 이에 불복해 지난 12월 6일 환경부에 조정신청을 내고 10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시장·군수들 선거법 위반혐의 재판
설악권 시장·군수 3명이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지난 8월 28일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이경일 고성군수는 1심과 같이 당선무효형에 해당되는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원심과 같이 시장직을 유지하는 벌금 300만원의 선고 유예 판결을 받고 상고심 없이 확정됐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항소심에서 기부행위는 무죄, 사전선거운동은 벌금 50만원의 선고유예를 받았고, 지난달 28일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확정돼 군수직을 유지하게 됐다.
김철수 속초시장
이경일 고성군수
김진하 양양군수
속초중학교 신설 대체이전 순조
속초 남부권 중학교 신설 대체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이 지난 2~4월 조양동 학교용지의 대기·토양·소음·악취 등 환경질 측정 용역을 실시한 결과, 환경기준을 만족하고 배출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교육청의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도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주민 설명회를 마쳤고, 도교육청 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2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2024년 개교 예정으로 지난 23일 속초중학교 신설대체 이전 설립위원회를 구성했다.
속초해수욕장 동해안 최초 야간 개장
속초시가 올여름 동해안 최초로 속초해수욕장을 야간에도 개장해 많은 피서인파가 몰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속초해수욕장은 개장 기간 중 피서 절정기인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야간(밤 9시까지)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했다. 시는 이를 위해 백사장에 1기 당 1억원씩을 들여 LED조명등(투광등) 2기를 설치했다. 해수욕장 야간개장은 한낮 폭염을 피할 수 있어 피서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속초해수욕장 피서객은 작년보다 28% 증가한 253만여명이 찾았다. 정리 :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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