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2020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고성군이 주요 핵심사업에 대해 국비 등 1,37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1,060억원보다 319억원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로 민선 7기 공약사업 및 주요 핵심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군비가 매칭돼 추진되는 2020년 국고보조사업 등의 규모는 1,931억원에 이른다. 군의회는 지난 20일 군이 상정한 3,542억원의 2020년 본예산안을 확정했다.
특히, 2020년 신규로 확보된 주요 국고보조사업은 15건 611억원(국비 373억원, 도비 51억원, 군비 187억원)이다. 이들 사업은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 추진된다.
주요 신규 국고보조사업은 △금강쪽빛 DMZ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100억원 △고성군 복합국민체육센터 건립(남부권역) 90억원 △거진테니스장 시설개선사업 25억원 △고성종합운동장 노후시설정비 7억원 △2020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2억원이다. 또 △고성군립간성도서관 신축 44억원 △토성공공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 22억원 △송지호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 15억원 △평화통일염원 DMZ하늘길 조성 81억원 △평화관광상징지대 민통선해제 대체시설조성 40억원도 확정됐다. 여기에 △탑동리농산촌체험·관광마을조성 5억원 △도심지내 공원과 연계한 숲길 조성 15억원 △대한민국산림문화박람회 개최 25억원 △농업인교육관 신축 19억원 △어촌뉴딜300사업(문암1·2항) 101억원 등도 포함됐다.
군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열악한 지역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이경일 군수가 직접 국회 및 중앙부처 등을 수시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올해 초부터 체계적으로 국고지원사업의 발굴과 추진에 나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이경일 군수는 “내년에도 우리 군의 핵심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사업재원을 확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2020년 상반기에 주요 핵심 사업들이 조기 발주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