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올해 3개의 전국 및 도 단위 행사를 신청해 모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2021년 개최하는 제56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유치했다. 도민체전은 2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체육행사로, 군은 2008년에 이어 13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
지난 9월에는 전국규모의 산림분야 최대 문화·전시·체험행사인 2020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의 고성 개최를 확정했다. 산림문화박람회는 내년 10월경 간성읍 상리 일원 고성스포츠타운에서 10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군은 산림문화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2022년 강원세계산림 엑스포(EXPO)의 주요 개최지 선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0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도 내년 10월경 고성군 토성면 원암온천지구 일원에서 3일간 열린다. 원암온천지구는 용출량이 풍부하고 수온이 47℃까지 오르는 알칼리성 온천 자원을 갖춘 곳으로, 전국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휴양시설(콘도미니엄)이 밀집돼 있다. 군은 온천대축제를 통해 온천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들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별 추진팀(T/F)을 구성해 종합대책 수립, 기반시설 확충 등 완벽하게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 산림문화박람회와 온천대축제를 동일기간에 개최해 최대한의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백두대간 민족평화 트레킹, DMZ평화의 길 운영, 고성통일명태축제, 고성왕곡마을 전통민속체험 등의 지역행사와 DMZ평화관광지구, 화진포역사안보전시관 등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고성군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이경일 군수는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빼어난 자연자원과 우수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고성군을 전국에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nuru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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