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출신으로 공직에서 퇴직한 문상훈(62, 사진) 씨가 ‘현대계간문학·현대문학신문·시담’에서 주관한 ‘제14회 현대계간문학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그는 이번 문학상 공모전에 ‘열한 번째 사과나무’ 등 5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서울 ‘현대문학신문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문상훈 씨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당선소식에 마음이 20대로 돌아간 듯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그때그때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일기형태로 쓴 습작의 노력이 오늘의 결실을 가져온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작은 생각의 글들이 누군가에게 즐길 거리가 되고 위안을 주길 바란다”며 “좀 더 재미있게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글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상훈 씨는 2016년 양양군 공무원 재직 당시 틈틈이 써온 수필집 <견담>을 출간한 바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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