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 자치행정과에 근무하고 있는 주혜성(29, 사진) 기록연구사는 매일 쏟아져 나오는 많은 문서와 하루 종일 씨름한다.
지난해 1월 6급 상당의 기록연구사로 채용된 그는 도서와 대장, 카드, 도면 등 양양군에서 생산한 각종 기록물을 정리정돈하고 외부에서 요청한 정보공개청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부서별로 생산하는 많은 문서와 토목부서에서 기안하거나 출력하는 다양한 도면과 설계서 등 전문적인 기록물은 주 연구사의 손을 거치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된다.
“처음에는 행정의 기록물이 문서에 한정돼 있다고 판단해 쉽게 생각했지만, 직접 일선 현장에서 근무해보니 참으로 많은 기록물들이 나와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종류별로 차근차근 정리하다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업무가 익숙해졌어요.”
신속한 처리를 필요로 하는 업무의 경우, 그동안 기록한 문서들과 도면 등을 되도록 빠르게 찾는 것이 관건이어서, 담당직원들은 주 연구사의 일목요연한 기록물 관리가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경기도 의왕시가 고향인 주혜성 기록연구사는 서울여대 문헌정보과와 중앙대 대학원 기록관리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2013년 연구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지난해 양양군에 들어와 신규직 연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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