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길(65세) 전 속초신협 이사장의 어린이 날 모교 사랑이 27년째 이어지고 있다.
속초초교 11회 졸업생인 이 전 이사장은 지난 1990년 어린이 날을 시작으로 올해도 지난 4일 모교를 찾아 20명의 후배들에게 1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교생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물했다.
이 전 이사장은 “마흔이 되어가든 해에 결심했던 생각을 평생 지켜나가는 것이 나름대로 세상사는 맛이요, 작은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속초시 노학동에서 부인과 함께 ‘궁중해장국본가’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속초시주민참여예산시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설악고등학교 초대 총동창회장, 롯데제과(주) 강원총괄지사장, 속초신협 상임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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