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문우회 갈뫼동인(회장 김종헌)은 지난 7일 오후 4시 속초문화회관 2층 소강당에서 ‘갈뫼 제49집 출판기념회 및 송년 문학의 밤’을 열었다.
강원도 최장수 동인문학지인 <갈뫼> 49집은 고 윤홍렬 속초예총 초대 회장의 5주기 추모작품으로 단편 소설 ‘야전용’과 권정남 회원의 평론 ‘작가 윤홍렬의 소설 ‘갈매기집’과 ‘야전용’에 나타난 등장인물들의 삶에 대한 가치관 비교’가 실렸다.
시 분과 회원작품으로는 김춘만 고문의 ‘싸라기 말’, 김종헌 회장의 ‘언제 한 번 밥 먹자’, 지영희 회원의 ‘장칼국수’, 채재순 회원의 ‘11월 편지’ 등 시분과 회원 17명의 작품 150여 편이 수록됐다. 또 수필분과 서미숙·노금희·권정남·이은자·이진여 회원의 수필 7편과 소설분과 강호삼 회원의 ‘ 별이 빛나는 밤’, 이은자 회원의 ‘아버지의 지도’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수록됐다.
갈뫼 49집 출판기념회는 1부에서 여는 마당으로 설악기타사랑의 기타연주, 회원 자작시 낭독에 이어 장승진 시인의 시집과 김종헌 시인의 칼럼집 출판 축하마당이 펼쳐졌고, 쉬어가는 마당으로 테너 신형섭의 성악 공연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회원 시 낭독, 독자 시낭송, 풀니음 시낭송 회원과 극단 하늘천땅지 연극단 단원의 퍼포먼스 시낭송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지역의 학교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속초시청소년상담센터(소장 이은희)와 갈뫼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종헌 회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장수 문학동인지인 갈뫼 50주년을 한 계단 앞 둔 시점에서 다시 신들메를 고쳐 매고 100년의 전통을 만들어가는 갈뫼가 될 수 있도록 회원 모두와 더 많이 노력하겠다”며 “특히 30여 년 간 후원해 주신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지난 7일 속초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갈뫼 제49집 출판기념회 및 송년 문학의 밤’이 열렸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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